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9일 오전 1시 30분께 1만 21.07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만 달러대를 넘어섰다. 하루 전인 28일 오후 9700달러대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비트코인 1만 달러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관측은 이미 나왔다. CNBC 포트리스 투자그룹 출신의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지난 10월께 "향후 6개월, 최대 10개월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망이 나온 지 한 달 만에 1만 달러대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과거 '튤립 광풍'과 같은 버블 우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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