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예산안이 좌파 포퓰리즘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3선 의원 연석회의해 참석해 “2018년도 산안 법정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간 입장차이가 아직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이유는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적 예산, 무차별적 퍼주기 예산, 법인세 인상 등 이런 항목을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강행하는 예산안은 국민 혈세로 보전하겠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 1야당은 물론이고 제 2야당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철밥통 공무원 늘리기 예산, 최저임금인상 등을 국민혈세로 보전하겠다는 예산을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망각하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새벽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런 상황에서 남북협력기금에 1200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예산안의 행태를 보면서 자칫하면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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