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유통이야기 '리테일디테일' (46)] 셀프뷰티 1인1팩, 오히려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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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7-11-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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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장기 경기불황에 셀프 뷰티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간편하게 피부관리 할 수 있는 '1인 1팩' 관리법이 각광받고 있다. 1인 1팩은 하루에 마스크팩 1장을 붙이는 관리법으로 저렴한데다 보습과 영양을 집중적으로 공급해준다.

특히 시트형 마스크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피부 관리가 가능해 많은 여성들에게 뷰티 필수템이 됐다. 시트형 마스크는 피부에 붙이고 10~20분 정도 사용하는 것을 기준으로 제작된다. 세안 후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눈을 중심을 얼굴에 밀착시켜 사용한다. 시트형 마스크는 떼어내도 물로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흡수시켜 주는 것이므로 권장 사용법에 따라 시간을 맞추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1인 1팩은 피부에 꾸준히 영양을 공급해주지만 마스크팩의 기능과 본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권장 횟수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미백·주름개선 마스크팩 등은 기능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부 민감도에 따라 매일 사용시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어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춰 마스크팩 활용 횟수를 정하는 게 좋다.

1일 1팩이 모든 피부 타입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지성이나 민감성 피부일 경우 과한 영양 공급으로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본인의 피부 타입이나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시중에 수분 공급이나 피부 진정, 트러블 케어, 미백 케어 등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 시트가 출시돼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제품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적인 피부 타입이나 상태, 환경에 따라 다르기 대문에 같은 마스크로 1일 팩을 하더라도 부족하거나 과영양을 느낄 수 있다. 최근 피부 부위별 고민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국소 부위 전용 마스크 시트도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즉각적인 효과를 체험하기에는 1일 1팩이 적합하지만 피부가 필요한 정도 이상으로 과도하게 영양을 공급받아 뾰루지가 나는 등 의도치 않는 피부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부족함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사용 시간을 늘이는 등의 방법으로, 후자의 경우에는 횟수를 조절하거나 1일 1팩을 하더라도 사용 시간을 줄이고 남은 액만을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적절히 시트마스크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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