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은 181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4000명(-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대부분은 결혼(34.5%)과 육아(32.1%), 임신·출산(24.9%)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및 사회보험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905만3000명, 비취업여성은 353만5000명, 경력단절여성은 181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계층별로는 30~39세가 92만 8000명(51.2%)으로 가장 많았으며, 40~49세(59만명, 32.6%), 50~54세(14만 7000명, 8.1%), 15~29세(14만 7000명, 8.1%)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계층은 30~39세로 33.8%를 차지했으며, 50~54세는 7.3%로 가장 낮았다. 비취업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계층도 30~39세로 72.1%를 차지했다.
경력단절기간은 5~10년 미만(23.4%)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10~20년 미만(22.2%), 1~3년 미만(18.4%), 3~5년 미만(14.7%), 1년 미만(11.7%), 20년 이상(9.6%) 등 순이었다.
16개 시도별 경력단절여성 규모(181만 2000명)를 전년과 비교해 보면, 전라북도(1000명, 1.8%)에서 증가했고, 제주특별자치도(-6000명, -39.0%), 충청북도(-8000명, -14.1%), 부산광역시(-1만 1000명, -10.0%) 등은 감소했다.
경력단절 경험을 살펴보면,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경험자는 255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 7000명(-1.4%) 감소했다.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 34.1%, 임신‧출산 30.6%, 가족돌봄 16.9%, 육아 11.3%, 자녀교육 7.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1977만 9000명)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69.6%, 건강보험 74.8%, 고용보험 71.9%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건강보험은 1.2%포인트, 고용보험 가입률은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연금 가입률은 0.6%포인트 하락했다.
16개 시도별 중 충청남도가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상남도, 울산광역시 순이며,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순서로 낮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국민연금에 73.6%(-1.3%p), 건강보험에 79.5%(0.8%p), 고용보험에 76.4%(0.4%p) 가입했고, 여자는 국민연금에 64.4%(0.1%p), 건강보험에 68.8%(1.8%p), 고용보험에 66.2%(1.4%p) 가입해 남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더 높았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직업은 관리자이며, 반대로 가장 낮은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로 나타났다. 여기에 400만원이상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에 95.0%(-1.4%p), 건강보험에 97.2%(-0.4%p), 고용보험에 94.9%(-0.3%p)가 가입해 다른 임금 수준보다 가입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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