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밥과 돌밥' 민강 이혜정 작가는 앞선 전시들과 다르게 전각을 전시한다. 전각이란 돌·옥·뿔·나무 등에 인장(도장 등)을 제작하는 예술로서 전서체로 새겨서 전각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전서 포함 그림과 모든 글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실용성 뿐 아니라 예술성에도 가치를 두어 다양해지면서 미술의 한 장르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와당(기와전각) 형태에 사람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전통문양과 우리말들을 조형미 있게 구상하고 새김 해보았다.
누군가에겐 보물창고 같은 원당동 헌책방부터 큰 변화중인 삼송동까지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담아 눈길을 끈다.
한편 고양시청갤러리600은 관공서 청사를 열린 문화공간으로 개선해 아마추어 예술인 및 시민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시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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