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무 가격 '반토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1-29 15: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달 8일 월동무 비상품 출하근절 자정결의 대회 개최

지난 28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성산일출봉농협, 성산읍월동무생산자산지협의회는 월동무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간담회를 열고, 월동무 비상품 출하금지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사진=서귀포시 제공]


제주 월동무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서귀포시(시장 이상순)와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 성산읍월동무생산자산지협의회(회장 강동만)는 월동무 적정가격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간담회를 연 결과, 다음달 8일 성산일출봉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5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월동무 비상품 출하금지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동부지역 주요 농작물인 올해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4874ha로 지난해 4062ha에 비해 20%가 증가했다. 여기에 생산예상량마저 35만t이 남아 있어 지난해 24만t보다 1.5배 늘 것이란 예측이다.

반면 가격은 지난 20일 첫 출하 이후 이달 평균 18kg당 6068원으로 지난해 평균 가격 1만2000원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동만 월동무생산자협의회장은 “현재 월동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산지폐기 300ha, 생산안정직불제 400ha 등 모두 700ha에 대해 3.3㎥당 2800만원으로 시장격리를 추진 중에 있으나, 그마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작년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받기 위해 최소 1500ha가 더 폐기되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산지폐기 물량 확대와 함께 산지폐기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생산자의 강력한 자구 노력과 함께 비상품 무의 출하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