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250만원 넘어...올해 두 번째

  • 9월 기준 상용직 405만원, 임시·일용직 155만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자료=고용노동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25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정규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5만5000원, 임시·일용직은 155만1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의 임금 격차는 250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242만1000원) 3.4% 커졌다.

올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가 2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276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9월 추석 상여금이 지급되면서 임금 격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용직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82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만2000원(5.0%) 늘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72.3시간으로 13.2시간(8.3%) 늘었다.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만5000명(1.4%) 늘어난 176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1만9000명, 임시·일용직은 2만5000명,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2000명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명, 건설업 3만3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2만7000명 각각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은 1만4000명 줄었다.

입직자(신규·경력 취업·동일 사업체 간 이동)는 68만2000명으로 9000명(1.4%), 이직자는 66만명으로 3만2000명(5.1%) 증가하는 등 노동시장 이동은 보다 활발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