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복합문화공간 ‘고색 뉴지엄’(권선구 산업로 85)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김진관 시의회 의장, 수원산업단지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뉴지엄은 ‘뉴’(New)와 ‘뮤지엄’(Museum)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고색 뉴지엄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시는 10여 년 동안 가동을 하지 않은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리모델링해 시민을 위한 ‘문화향유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응모했다.
총 사업비 39억 5000만 원(시비 25억 7300만, 국비 12억 5100만, 도비 1억 2600만)응 투입,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0월 완공했다.
고색 뉴지엄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1810㎡다. 지하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안내소와 시립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작품보관소다.
이 곳은 △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 교육 공간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공유하는 지역소통 공간 △투자설명회·제품전시회가 열리는 기업 비즈니스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 예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참여형 공공예술이 이뤄지는 창작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색 뉴지엄은 12월 20일까지 ‘Re-born(다시 태어나다) 묶는 기술’을 주제로 개막전시회를 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