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주요 신흥국 중 하나인 베트남의 모바일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베트남 모바일 사용자는 84%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78%에 비해 6% 포인트 성장한 것이라고 베트남뉴스가 닐슨 베트남 스마트폰 보고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도시 지역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93%에 달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이용자도 71%나 차지했다. 농촌 지역에서도 89%에 달하는 이들이 휴대폰을 사용했으며, 이 중 68%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었다.
닐슨 베트남은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율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스마트폰 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언제 어디에서건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인구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닐슨은 유넷 미디어와 함께 농촌 소비자들의 트렌들을 이해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 소셜미디어가 정보 검색, 오락, 주변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시골 지역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인구는 2250만명에 달하며, 도시에는 2350만명의 이용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트남뉴스는 전했다.
이제 베트남에서는 공중파 방송이나 케이블 텔레비전 같은 과거의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스마트폰이 시골과 도시 지역에서 모두 깊숙이 침투하면서 생활 및 소비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닐슨 보고서는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