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담배 시장의 확대는 성장성이 낮은 담배 산업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잠재적 금연자들의 금연 시점을 지연시키고, 제한적이나마 실내 흡연도 가능하게 전체 담배 수요를 제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장치 구매와 교체 비용이 상당해 흡연을 위한 지급 용의가 높은 소비자로 구성됐다"며 "장기적으로 고급화가 가능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즉, 담배 기업에 마진 구조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한 연구원은 KT&G의 국내 담배 매출액 중 전자담배 기여도는 약 11%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T&G의 전자담배가 연속흡연이 가능하고 담배와 유사한 풍미를 구현했다는 점과 강력한 유통망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진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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