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7 LA 오토쇼’ 참가...소형 SUV 코나 북미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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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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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HMA COO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권문식 부회장, 현대자동차 그룹 디자인 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 HMA 법인장 이경수 부사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소형 SUV '코나(KONA)’를 북미에 공개한다.

현대차는 29일(현지시각)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LA 오토쇼’에서 코나를 북미 최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코나는 지난 6월 글로벌 론칭 행사 이후 국내에 출시했고, 이달 중순 중국 광저우 모터쇼에 현지형 모델 ‘엔시노’를 발표하며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코나 주요 타겟층인 젊은 세대에 맞춰 강렬한 조명과 파티 음악으로 구성한 ‘라이브 디제이 쇼' 방식으로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무대 왼편에 설치된 원통형 LED를 활용해 코나의 최첨단 이미지를 부각하기도 했다. 

코나는 탄탄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간주행등(DRL)과 메인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범퍼·램프·휠을 보호하는 형상의 범퍼 가니쉬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고가 낮아 안정적이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라인을 표현했고, C필러에 상어 지느러미 형상 장식 등이 적용됐다.

특히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장착했으며,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몰입감도 높였다.

북미 시장에는 '감마(Gamma) 1.6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된 '1.6T 모델' 및 누(Nu) 2.0 앳킨슨(Atkinson)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2.0 모델' 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1분기 중 북미 시장 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현대차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삼총사(HEV, EV, PHEV)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차량의 풀-라인업 등 19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소형 SUV ‘코나’ 공개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토쇼에서는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도 전시된다. G90 3대와 G80 2대, G 80 스포츠 1대 등 총 6대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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