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시가 고령화 및 급·만성질환 증가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저소득층 환자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사업’이 대상자 확대 및 지원규모 증가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인구고령화 및 가족행태의 변화에 따른 간병부담과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보령아산병원, 신제일병원, 보령시립노인전문병원 등 3개소와 협약을 맺고 5병실 26병상(남자 2병실 11병상, 여자 3병실 15병상)을 운영 중에 있다.
올해 10월말까지 수혜 인원은 374명으로 지난해 대비 23% 이상 이용 실적이 증가했고, 연말까지 운영할 경우 25% 이상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요양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1인 연45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지원일수를 확대하며 저소득층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급성질환자에 대해 1인 연 최대 45일에서 최대 90일, 요양이 필요한 환자에 대해 1인 연 최대 60일에서 최대 90일까지 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을 확대하며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간병인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민선6기 공약사항인 '보호자 없는 병실' 사업이 간호에서부터 환자의 정서적 지지 등 저소득층 환자의 포괄적 서비스로 안착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간병인 모두가 만족스럽고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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