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김윤주)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68명이 내년 1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시는 29일 김원섭 부시장 주재로 개최한 군포시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실태조사를 실시, 정부가 제시한 전환기준을 충족하는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원칙으로 사전 실무자협의를 거쳐 전환대상사업을 엄선한 바 있다.
정규직 전환기준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며, 대상은 ‘지난 7월 20일 기준 재직자 중 연중 9개월 이상 상시··지속된 업무를 수행하면서 앞으로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다.
다만,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적속성 및 업무특성상 전환이 어려운 60세 이상 고령자, 일시·간헐적 업무종사 근로자, 휴직대체인력 등은 제외했다.
특히 초단시간 근로자 및 최근 2년 동일업무 경력합산 9개월 미만자는 전환에서 제외하는 대신 고령자 친화직종(55세-59세) 채용자 중 최근 2년 동일업무 경력합산 9개월 이상인 근로자를 전환에 포함하는 등 경력자간 형평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이번 전환에서 제외된 용역 근로자, 기간제 근로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생활임금에 따른 보수지급, 명절휴가비, 교통비, 급식비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환경개선 및 합리적인 임금체계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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