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16개월 연속 확장세…수요·공급 쌍끌이 호조

  • 11월 제조업 PMI 51.8, 전월比 0.2포인트↑

  • 생산·신규주문 동반 상승, "안정 속 성장중"

[그래픽=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이달 들어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보다 0.4포인트 높았다.

PMI는 경기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16개월째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공급과 수요 확대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생산이 54.3, 신규주문이 52.9로 전월 대비 각각 0.9포인트와 0.7포인트 상승했다. 공급업자 배송시간 지수는 49.5로 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원자재 재고(48.6)와 종업원(48.8) 지수는 각각 0.2포인트씩 하락했다.

대기업 PMI는 52.9로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중형기업(50.5)과 소형기업(49.8) PMI가 각각 0.7포인트와 0.8포인트 올랐다. 경제 전반으로 보면 긍정적인 현상이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제조업 경기가 안정 속에 점진적 성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며 "석유 가공과 철광석 제련·압연, 비철금속 가공 등 전통 산업의 확장 동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기업들의 체질 개선은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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