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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사업본부 등 신설... 미래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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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7-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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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사업본부 등 새로운 조직의 신설과 해외사업 구조 개선을 통해 혁신에 나선다.

LG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2017년 12월 1일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직 간 시너지 등을 확대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먼전 LG전자는 B2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한다. B2B사업본부장은 ID(정보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이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또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한다. 이 센터는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CTO(최고기술책임자)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도 새롭게 만들어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높인다.

LG전자는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시장선도 지속, 조직간 시너지, 융복합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며 “이를 통해 격변하는 전자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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