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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 국민이 전해온 후원물품…개별가정으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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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1-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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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30일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생필품, 쌀, 라면, 생수 등 각종 후원물품을 읍면동으로 배부하기 위해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성품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시는 30일 양덕 한마음체육관에서 생필품, 쌀, 라면, 생수 등 각종 후원물품을 읍면동으로 배부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공무원 40명, 자원봉사자 50명 등 인력과 운반트럭 11대가 동원됐다. 읍면동에서는 대피소까지 나오기 힘든 시민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하면서 후원자의 따뜻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피해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에서 개인, 기업, 단체 등 수많은 국민들이 성금과 성품을 보내주셔서 지진 피해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후원물품이 피해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진으로 인해 흥해실내체육관 등 임시주거시설에 대피하고 있는 피해민은 30일 기준 984명이며, 성금모금액은 296억 원, 후원물품은 32억 원 상당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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