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당 간 고위급 대화’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허이팅 중국 중앙당교 상무부교장과 만나 “봄이 오면 곧 여름이 온다고 기대하는 것처럼 양국 교류가 풍성해지고, 상호 호혜적인 발전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추 대표는 지난달 3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허 부교장과 면담을 갖고 “(허 부교장께서) 따뜻한 봄이 온 한·중 관계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허 부교장을 두 번째 뵙는데 마치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 같다”라며 “중국 속담에 ‘차는 끓일수록 맛이 깊어지고 사람은 친교를 많이 가질수록 더 사이가 돈독해진다’라는 말이 그대로인 것 같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어 추 대표는 “허 부교장께서 방한한 기간에 보여주신 내용들을 한국의 모든 방송과 언론에서 상세하게 보도를 했다”라며 “특히 허 부교장께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연설 또는 사상집 출간 등 일을 하고 있어서 한국 국민들이 각별히 주목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추 대표는 “대회 준비로 아주 바쁘실 텐데 이렇게 각별히 면담 기회까지 마련해주시고 만찬도 베풀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제가 중국으로 출국할 때 한국 국민들의 주목도가 높아져서 김포공항을 그냥 나올 수가 없었다. 언론의 취재 열기를 헤쳐서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 언론에서는 한·중 관계가 복원된 시점을 기해 이번 회담과 면담에 아주 많은 기대를 하고, 주목을 하고 있다”라면서 “다시 한 번 소중한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