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포천시 영북면 문암리의 한 조립식 건물 창고에서 미군 헬기가 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환이 발견되어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군은 현장 확인 후 낙하탄을 회수해 갔으나 이 사고 발생에 대해 나흘 동안이나 알리지 않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포천에 있는 미군사격장에서 총탄이 민가 지붕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총탄을 우리 군이 회수해서 나흘동안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국방부 차관도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약속까지 했고, 국무총리도 사격장 문제를 총리실의 관리 과제로 상정해서 성의껏 다루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라며 사격장 문제에 대한 국방부와 정부의 약속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이에 송영무 국방 장관은 “군부대 주변지역 주민들을 당연히 살펴 드려야합니다. 단도리 못한 것은 제 책임입니다”라며, “잘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이 왜 벌어졌고 보고체계가 잘못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보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며, 국방부 장관에게 재보고를 주문했다.
김영우 의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국방부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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