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스마트공장 도입 해결사 ‘넥스트스퀘어’ 만들어졌다

중진공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서 ‘개소’…66개 과정 운영 넘어, 전문인력 양성까지

중진공 임채운 이사장(왼쪽 두번째) 등 '넥스트스퀘어' 개소식 참석자들이 운영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중진공 제공]

4차 산업혁명 변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해결사 스마트공장 배움터가 만들어졌다. 단순 연수 과정 운영을 넘어, 중소기업 재직자를 스마트 제조분야 전문인력으로 양성시킨다는 방안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 1일 중소기업연수원 안산 본원에서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공장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기업을 위한 실습 교육 공장인 ‘넥스트스퀘어(스마트공장 배움터)’ 개소식을 가졌다.

새로움(New)과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Experience), 4차 산업혁명의 기술(Technology)의 앞글자와 배움과 소통의 장소(Square)를 조합한 이름 ‘넥스트스퀘어’는 연수원 실습동 내 연면적 336m2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현재 탁상용 시계 등 제품생산이 가능한 미니 공장 라인이 설치돼 있다. 또 실시간 생산정보, 생산 빅데이터 관리,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첨단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이해하고 도입하는데 용이하게 맞춤형으로 구축된 것이다.

‘중진공은 ’넥스트스퀘어‘ 개소식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전체 스마트공장 생산체계 적용이 어려운 중소제조기업을 위해 각각의 단위 공정에서 요구되는 스마트공장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키트를 도입, 현장 적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내 스마트공장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추진 전문가 양성과정’ 등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올해보다 40%가 증가된 66개 과정의 스마트공장 관련 연수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선 중소기업연수원 스마트생산연수팀 부장은 “넥스트스퀘어는 중소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때 생기는 고민사항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의 요구에 발맞춘 현장중심 교육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오랫동안 쌓아온 중진공의 기술인력 양성 노하우를 적극 활용, 넥스트스퀘어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스트스퀘어 교육장 모습. [사진= 중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