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통신 산업 외국투자 완화 박차… "中 이외 국가도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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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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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


필리핀 통신 시장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필리핀은 통신 부문에 대한 외국 투자를 더욱 쉽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같은 투자 독려는 중국 기업에 한정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경제계획부 장관인 에르네스토 페르니아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2일 마닐라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 기업들만 필리핀 통신 사업 진출이 허용되냐는 질문에 “최고의 투자안을 내는 기업이 선택될 것이다"라고 페르니아 장관은 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는 “현재는 중국이 가장 유력하다. 아직까지 필리핀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타국 기업들은 없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필리핀의 통신 산업은 2개 국내 업체가 독점하고 있으며, 속도가 느린데도 비싼 이용요금을 부과해 국민들의 불만이 높다.

앞서 지난달 21일 해리 로케 필린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통신회사들에 진출 우선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중국 통신회사들의 제안서를 받으면 45일간 적격성을 검토한 뒤 필리핀의 세 번째 통신회사로 승인할지 결정하게 된다.

외국의 투자 제한을 완화하라고 한 대통령의 명령은 통신 분야 개방을 위한 첫번째 단계가 될 것이라고 페르니아 장관은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캠페인 기간 동안 더 나은 통신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면서 조속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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