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열풍 의류업종 주가상승 견인차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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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12-0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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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간 의류업종이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 가운데 KB투자증권은 의류업종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롱패딩 열풍에 대한 긍정적 시각 때문이다.

4일 김은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류 브랜드 업종 내 주요 5개사는 롱패딩 열풍에 따른 겨울 의류상품 판매 호조로 11월 한 달한 15.4%의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나타냈다”며 “의류 브랜드 업종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바탕은 양호한 소비심리 흐름 덕에 11월부터 의류비 지출이 확대되고 있고, 내년에도 민간소비 개선세의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의류 브랜드 업체들의 이익이 증가하면서 최근 주가상승에도 여전히 낮은 주가를 기록중이어서 추가상승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이다.

김은지 연구원은 롱패딩 열풍의 한계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겨울 시즌이 지난 후에는 롱패딩 상품의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내년부터 롱패딩 효과가 소멸될 전망”이라며 “초과수요 예측으로 인한 미판매 상품에 대한 재고처리 가능성과 내년 4분기 실적에 기저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롱패딩의 인기에 수혜를 받는 종목에만 집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견조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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