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바레인 국영석유회사로부터 '시트라 정유 플랜트'의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설명했다. 총 42억 달러 규모의 공사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은 13억5000 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7조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아랍에미리트 중질유처리시설(POC) 계약까지 연내 성사되면 올해 총수주액은 10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3조원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호조를 고려해 2018년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이 상위권에 들 것"이라며 "내년 산업재 중 최우선 종목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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