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7명 "연말 송년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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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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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잡코리아 제공]


올해 송년회에 ‘술모임’을 가지겠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꼴로 나타났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과 공동으로 성인남녀 1285명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 68.4%가 ‘올해 송년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실시했던 조사 결과(53.6%)보다 약 15%P가 높았다. ‘송년회를 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작년 20.8%에서 올해는 7.9%로 절반 이상 떨어졌다. 

송년회에 사용하려는 예상비용도 지난해 보다 늘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해 성인남녀들의 송년회 예상 비용은 전체 응답자 평균 16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보다 3만1000원이 증가해 평균 19만6000원을 송년회에 지출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0만1000원 ▲40대 20만7000원 ▲50대 이상 21만6000원 ▲20대 18만8000원이었다.

송년회를 어떻게 보낼지를 묻는 물음에는 송년회를 계획 중이라 밝힌 응답자의 74.3%(*복수응답 결과, 이하 응답률)가 술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간단한 식사(48.8%), 홈파티나 호텔∙펜션 등을 빌리는 연말 파티(22.9%), 국내 여행(12.1%),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관람(11.8%) 등의 대답도 있었다.

송년모임을 갖는 지인(*복수응답)들로는 친구가 응답률 85.3%로 가장 많았다. 절반 이상의 성인남녀가 가족(51.4%)을 꼽았으며, 직장 동료(41.1%), 연인(14.3%), 학교 선후배(13.8%) 순으로 많았다.

송년회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꼴불견을 꼽게 한 결과 1위는 자기자랑, 잘난 척 하는 사람(54.0%)이 차지했다. 2위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이야기를 자꾸 들추는 사람(32.5%)이, 3위는 살 것처럼 해놓고 돈 안내고 도망가는 사람(28.4%)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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