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이번 로드쇼는 지난 주 중국의 한국 관광 일부재개 움직임에도 본격적인 단체관광 유치에는 적잖은 변수가 있는 실정을 감안하여, 동남아 등 신규 시장 다변화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관광 및 MICE 관련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은 중국시장의 변동성을 극복하고 동남아 단체관광 유치에 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한-태국 간 취항 노선이 많은 관계로, 이번 현지 로드쇼 개최를 통해 인천시와 경쟁도시이자 좋은 파트너로써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태국을 동남아 지역 유치 마케팅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입장이다.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서비스 세계 1위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송도국제도시 등 융복합 MICE 인프라 및 의료관광의 강점을 현지에 홍보하고, 호텔, 유람선 등 지역 관광사업체도 공동으로 참여하여, 현지 기업회의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등 약 110명의 태국 바이어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1:1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곽준길 마이스산업과장은 “한중 교류재개에도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유치시장 다변화를 계속 이어 가겠다”며, “올해 3월 인도 로드쇼에 이은 두 번째 합동 유치 마케팅인 만큼 MICE 허브도시로서의 인천의 무한한 매력을 소개하여 『기업회의하기 좋은 MICE 도시, 인천』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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