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복을 테마로 한 음식거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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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7-1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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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전복음식거리 투시도[사진=완도군 제공]


전복의 고장 전남 완도군이 전복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4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전복거리’는 지난해 전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이달 착공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남도음식거리는 100m 이상 되는 거리 내에 단일음식을 취급하는 업소가 6개소 이상인 지역에 한해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완도 전복거리에는 전복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거리 이미지에 어울리는 진·출입부 간판과 상가 디자인 간판, 도로 포장정비, 휴게시설, 가로경관 등이 조성된다.

인도로 조성되는 구간에는 전복과 해조류의 설화나 효능을 담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엮은 시설물을 설치해 읽는 재미를 곁들였다. 야간에는 바닥 점 조명을 설치해 별빛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전복모양의 포토존은 바다풍경과 어우러져 사진촬영 명소가 되도록 꾸미고 즐거운 거리, 맛있는 거리, 소통의 거리 등을 테마별로 조성한다.

완도군은 전복거리 조성과 함께 거리 내 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관광객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서민형 전복음식을 개발 보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복거리가 조성되면 전복소비가 촉진되는 것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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