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스타즈 측 "윤태진 스토킹 네티즌,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지속적 대응"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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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2-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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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태진이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스토커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

4일 윤태진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새벽 윤태진 씨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배회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온 네티즌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코엔스타즈 측은 “확인 결과, 해당 네티즌의 행동은 단발성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단순히 팬으로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관심이 아닌 당사자로 하여금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한 언행으로 법적 처벌의 근거가 명백하다”며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을 보호하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SNS 폭력에 대한 사례들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일련의 과정들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팬 문화를 만드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윤태진 아나운서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윤태진은 자신의 SNS에서 스토커 메시지를 공개하며 공포를 호소했다.

윤태진은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다.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허황된 이야기들도 강도가 더 심해졌다”며 자신에게 온 스토킹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윤태진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 대 맞아줄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 번 칠까’ 등 집요하고 섬뜩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한편 윤태진은 지난 2010년 춘향선발대회 선으로 뽑힌 후 KBSN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사랑 받아왔다. 지난해에는 프리를 선언하며 다양한 방송 및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하 코엔스타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태진씨의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소속사는 지난 새벽 윤태진씨의 SNS 계정을 통해 집주변을 배회하며 지속적으로 문제적 언행을 이어온 네티즌의 행동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확인 결과, 해당 네티즌의 행동은 단발성이 아닌 오랜 기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단순히 팬으로 가질 수 있는 긍정적인 관심이 아닌 당사자로 하여금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에 충분한 언행으로 법적 처벌의 근거가 명백합니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신변을 보호하고 최근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고 있는 SNS 폭력에 대한 사례들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건강하고 바람직한 팬문화를 만드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윤태진 아나운서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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