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부산 덕포동 신청사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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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7-12-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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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지역본부 신청사 모습.[사진=부산시청 제공]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동남지역본부가 5일 오후 2시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청사 시대를 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제조업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1989년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이다.

생기원 동남지역본부는 부산대학교 내 둥지를 틀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시작한 동남지역본부는 2007년 부산지사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한지 10년 만에 독립 청사를 갖게 됐다.

신청사는 부산시가 제공한 부지 2만 4,319㎡에 총 450억원(국비 350억, 시비100억)을 투입해 지하2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다. 300여 종의 다양한 첨단장비와 시설, 전문인력을 갖추고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 혁신 거점으로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장제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해 동남지역본부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생기원 관계자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전통적 제조업의 메카인 부산·경남 지역은 오랜 전통만큼 기술혁신의 씨앗이 뿌리내릴 토양이 충분히 다져진 곳"이라며, "동남지역본부가 최첨단 장비와 시설, 전문인력을 토대로 신산업의 용광로에 불을 지펴 침체된 지역경제를 뜨겁게 달궈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췄다.

또한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향후 10년 간 박사급 연구 인력을 포함 200여 명 수준으로 연구 및 지원인력을 확대할 예정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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