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창립된 한국정책학회는 교수, 공공연구소, 정부기관, 공기업 등 1,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우리나라 정책학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 학회이다.
가치와 맥락, 명확한 분석과 예측, 융합적 접근을 추구하는 한국정책학회는 기존에 관리와 집행 연구에 머물러 있던 공공관리학의 수준을 사회통찰과 과학적 수단을 바탕으로 이론과 처방이 조화된 공공문제 해결의 주도적 학문으로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명승환 교수는 정책학회의 사명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 기업, 글로벌 공동체의 눈높이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 서비스를 찾아내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예측하고 적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정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명교수는 “앞으로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정책기법과 방법론을 통하여 투명하고 비교 가능한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투명하게 보이는 정책을 통한 분배의 정의’를 실천하는 길을 다각적으로 모색 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미래는 기존의 ‘보이지 않는 손 (invisible hand)’에 의해 움직였던 사회에서 ‘보이는 손 (visible hand)’에 의해 정치·경제·사회가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IT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정보형 공유경제에 적합한 인재가 필요하다.
명승환 교수는 항공과 해운의 국제적 허브로서 정보 소통량이 많고 물류의 중심이 된 인천이야 말로 정책학의 새로운 최신 이론을 적용하여 혁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도시라고 강조한다. 명교수는 한국정책학회는 예측분석능력과 소통을 할 줄 아는 감성적 지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인천 뿐 아니라 전국 모든 행정기관의 혁신에 공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기존의 정책학 커리큘럼을 사례연구와 생활공감 정책 중심으로 개편하여 정책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학계에 제시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4차례의 정기학술대회와 다양한 기획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선거 공약평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유라시아시대의 한국-CIS 상생발전 전략, 4차 산업혁명 시대 정책학, 스마트사회와 재난안전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의 정책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하대학교 남창희 대외협력처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e-거버넌스의 국내 권위자인 명승환 교수가 스마트시티의 모범으로 평가되는 송도 신도시의 혁신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교수는 인하대학이 개발 중인 지능형 무인기를 활용하여 낮은 고도의 공역에서 인천 도서간 우편과 택배 물류를 최적화하고 그 정책 효과를 측정하는 세미나가 인천 시민에게 관심있는 주제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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