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울려 퍼지는 '맑은 울림'… 종로구, '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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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2-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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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이 '2017 종로한복축제'에 참여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종로구 제공]


도심 속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종로에 맑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오는 6일 '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창단식'을 연다.

이날 창단공연이 진행돼 도라지타령, 동화 속으로, 고향의 봄, 연어야 연어야, 엄마는 사랑을 만드는 요술쟁이, 잠보 등 6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구는 아이들의 정서 함양 및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구립 소년소년합창단 구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루이지 보케리니 국립음악원 출신 박지윤 지휘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김정민 반주자를 선발했다.

1년 전 일반단원을 모집하고, 올해 1월부터 임시운영에 나섰다. 단원은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3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사이 학생 중 오디션을 통과한 18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무대에 오를 때 조경숙 한복디자이너의 '한복 단복'을 입어 그 의미와 맵시를 더한다.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돗자리 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공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이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도 덩달아 행복함을 느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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