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자리 나누기로 청년 일할 곳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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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7-12-0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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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일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선언 합의…노동시간 단축 등 추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남도 · 노사민정협의회 공동협약식 체결[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도내 청년실업 해소 및 청년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도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7년 하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안희정 지사와 오복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노길준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석희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의장,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내 노·사·민·정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의 일자리정책 및 올해 노사민정협의회 사업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관·단체별 공조체제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노·사·민·정은 점차 심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 고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에 합의하고, 상호 협력적 동반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노사민정은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청년 고용증대의 중요한 방안으로 상정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사회적 여건 마련과 청년 직업능력 향상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노총충남지역본부는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나누기를 통해 일자리 창출 여건을 마련하며,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비정규직 노동환경 개선과 교육훈련등을 통해 청년들의 직업능력 향상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개선을 통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지원한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도출된 공동선언에 따라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일과삶”이란 주제로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수행한 공로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7 지역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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