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 교수가 초청받은 MD Anderson Cancer Center는 미국 유수 병원 중 암 종합병원으로는 부동의 1위로 평가받는다. 세계 최고의 암 센터에서 한국 교수가 암에 대한 강연 초청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한국 내시경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다.
현재 담관암과 췌장암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증가 추세에 있으나,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조기 진단을 통해 완전 절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문종호 교수는 담도내시경검사의 세계적인 대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초청 강연에서 그동안 진단하지 못했던 담관암을 담도내시경을 이용하여 조기 진단하는 방법과, 담관암에 대한 새로운 내시경적 치료술들을 소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한, 문 교수는 담관암이나 췌장암으로 인한 악성 담관 협착의 내시경적 치료와 한국에서 개발된 다양한 금속 배액관들에 대한 강연도 진행하여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 및 기기를 널리 알렸다.
한편, 문 교수팀의 췌장·담도 내시경술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높이 인정받고 있으며, 내년에도 유럽,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국제 소화기 내시경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라이브 시연 시술과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