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4세대에 걸친 한국 화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사람 아꿍과 그 가족의 삶을 통해 우리 안의 이방인을 보다 가깝게 보여 주고자 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우리 근현대사의 질곡을 함께 겪으며 끈끈한 가족애와 강인한 생활력, 근면함으로 낯선 땅에 자리 잡는 과정과 외국인으로 겪어야 했던 어려움까지 가감 없이 그려냈다.
아꿍 가족의 이야기는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현재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기도 하다. 박물관에 박제된 유물이 아닌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지닌 친구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다채로운 미래 속에 자라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진수경 지음/ 이정희 감수/ 책읽는곰/ 44쪽=1만2000원
▲ 겟 스마트 GET SMART: 왜 똑같이 노력해도 다른 결과가 나올까 =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수천명의 사람들을 연구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도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연구결과를 정리한 ‘실패하지 않는 노력을 위한 10가지 생각법’을 제안한다.
우리 주변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들은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언제나 성공을 이뤄낸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처럼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우리 역시 같은 노력과 결심으로 시작하지만 실패에 더 익숙하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노력의 양이 아니었다. 그들은 노력 앞에 ‘생각’을 오게 했다. 저자는 그 ‘생각’에 주목했다.
이 책은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발견한 ‘실패하지 않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는 우리가 가진 사고 능력과 재능이 우리 스스로 설정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허선영 옮김/ 빈티지하우스/ 240쪽=1만5000원
▲ 인플레이션: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인플레이션의 시작은 어디일까? 이 책은 2000년 전 화폐의 탄생과 함께 시작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에서 발생하며 세계 경제와 부의 움직임을 좌우해 온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관점에서 접근했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뒤바꾸는 파괴력이 있는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소개하며 인플레이션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우리가 알아야 할 중대한 시사점을 깨닫게 한다. 또한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해 재산을 어떻게 보호하고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론과 투자 방법, 투자의 심리적 함정 등에 관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정보들까지도 제시한다.
또한 통치자와 권력자들에 의해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들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지 밝히며 거대한 흐름에서 패자로 남지 않으려면 어떻게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하노 벡, 우르반 바허, 마르코 헤르만 지음/ 강영옥 옮김/ 다산북스/ 376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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