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3일 베트남 호찌민 시청에서 경상북도와 호찌민시의 상호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위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기념해 향후 지속가능한 교류를 목적으로, 경제·교육·문화·관광·의료·농업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형식의 교류와 협력을 전개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경제적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호찌민에서 년 1회 이상 수출상담회와 상품전 개최, 유망청년창업가의 발굴·육성 협력, 정기적인 기업가 공동교육, 청년창업가 교류 지원 등에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2005년 시작한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의 교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이고 다양화된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경북 국제교류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엑스포 폐막식에서 진행된 ‘우호교류 협정 선언’으로 양 지역 간 대대적인 교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2020년까지 아세안 나라와의 교역수준을 중국만큼 끌어올리겠다는 신남방정책의 선도적인 대응이며,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남아시장 거점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이 문화교류를 통한 경제교류의 장으로 열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기념해 추진함으로써, 끝이 아닌 시작으로 가는 길이라 더욱 뜻 깊다”며, “경북도-호찌민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신남방정책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양국의 교류 활성화 기반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