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삼성그룹 출신 김성훈 부사장 신임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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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2-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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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락앤락 신임 대표. [사진= 락앤락 제공]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삼성그룹에서 32년 근무한 경영혁신 및 전략 전문가 김성훈 전 삼성SDS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락앤락의 창업주 김준일 회장과 전문 경영인 김성훈 대표이사의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성훈 신임 대표는 1983년 삼성전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한 이후 2015년까지 32년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삼성SDS에서 경영혁신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 계열회사인 가치네트와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2016년 5월 이후에는 버거킹의 한국법인인 비케이알의 사외이사로 활동해왔다. 

창업주인 김준일 회장은 락앤락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경영체제의 도입과 글로벌 경영역량을 가진 투자자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특수관계인 김창호 전 락앤락 사장과 함께 보유지분 63.56%(3496만1267주) 전부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6293억원에 매각했다. 매도 주식은 김준일 회장은 보통주 2903만5919주(지분율 52.79%), 김창호 전 사장은 보통주 592만5348주(지분율 10.77%)다.

김성훈 신임 대표는 “삼성그룹에 32년간 근무하며 삼성의 글로벌 성장 신화에 함께 할 수 있었듯, 락앤락이 글로벌 종합생활용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40여년간 회사를 성장시켜 온 창업주와 임직원, 장기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락앤락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어 가장 락앤락다운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체제 하에서 김성훈 신임 대표는 새로운 비전과 전략으로 락앤락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게 된다. 김준일 회장은 다음 정기주주총회까지 약 1년 3개월간 회사에 남아 김성훈 대표 체제가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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