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경영권 분쟁' 긴급 이사회 개최…해임안 등 특별한 안건 결의 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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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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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이 4일 긴급 이사회를 열었으나 해임안 논의 등 특별한 안건 결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났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5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 3분기 실적과 최근 경영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이사회에는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권성문 회장을 비롯해 2대 주주인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 비상근 사외이사인 이훈규 법무법인 원 대표 변호사, 김용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임주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정기승 전 법무법인 원 고문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는 임 고문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권 회장과 이 부회장 간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과 최 사장의 해임안 건이 다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특별한 안건 결의 사항 없이 이사회가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관측을 빗나갔다.

다만, 권 회장과 이 부회장 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갈등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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