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곳의 한옥에 대해 ‘우수한옥 인증’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제2회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실시해 20곳의 한옥을 ‘2017 서울우수한옥’으로 인증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한옥을 지킴과 동시에 한옥을 짓는 환경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우수한옥 인증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정기 점검과 소규모 수선 등 유지관리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한옥은 △종로구 13곳 △은평구 한옥마을 6곳 △강남구 수서동 1곳 등 총 20곳으로 실제 생활공간으로서 주거 환경을 고려한 한옥의 모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로구에 위치한 은덕문화원은 2005년부터 3년 동안 기존 건물을 전통적인 한옥구조로 정비한 곳으로 정원과 전통 가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돌과 종이 등 자연 재료를 사용한 경복궁 서측의 한옥과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은평 한옥마을의 2층 한옥인 ‘청인당’은 전통적 가치에 1~2층 공간구성이라는 시대적 요구 사항을 적용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향후 시는 한옥 자체뿐 아니라 한옥 설계 및 건축에 참여한 장인의 노하우가 계승될 수 있도록 한옥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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