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의 팬들은 5일 발표한 '샤이니 온유 지지 철회 및 탈퇴 요구 성명서'에서 “온유의 성추행 사건이 현재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여전히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유가 연예활동에 복귀하려는 시도는 온유와 SM이 성범죄에 대한 안이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샤이니 갤러리는 온유와 SM의 이러한 태도를 비판한다. 더불어 온유가 샤이니 멤버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샤이니 활동에 다방면의 타격이 예상되는 바 차후 샤이니의 원활한 활동 및 그룹의 존속을 위해 온유에 대한 지지를 전면 철회함과 동시에 온유의 탈퇴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구성 대다수가 여성으로 이뤄진 상황에서 피의자 온유의 활동을 윤리적으로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성추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전후로 온유가 보인 무책임한 행동을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유가 샤이니에 잔류할 경우 예상되는 샤이니에 대한 타격과 팬덤의 손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성명서를 내기까지 팬덤의 꾸준한 항의를 묵살한 채 활동을 재개하려는 온유와 SM의 움직임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온유는 5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안녕하세요 온유입니다’라는 글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습니다”라며 성추행 혐의를 사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