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이 상정된 국회 본회의가 차수 변경 후 6일 개의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새벽 12시 02분께 17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앞서 전날 11시 54분께 정 의장은 “오늘 본회의는 산회하고, 차수를 변경해 다음 본회의를 개의해 계속 토론을 실시하겠다”라며 16차 본회의 산회를 선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전날 11시 4분께 속개된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이후 야당의 반대 토론이 이어졌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예산안 처리에는 적극 참여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을 분명히 짚고자 한다”라며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라도 공무원 증원이 필요한가. 구조 개혁을 통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데 충분히 노력하지 않는 정부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역시 내년도 예산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바른정당의 김세연 의원은 “미래세대 등골을 휘게 하는 천문학적 예산”이라며 “반대 표를 던져 부결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