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감산 기한 연장·美재고량 하락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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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12-0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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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감산 연장 합의 속 미국 재고량 감소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7달러(0.30%) 높은 57.6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6달러(0.74%) 오른 62.9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유가 조정을 위해 산유량 감산 기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OPEC 회원국의 산유량이 5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3주 연속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3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제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2.80달러(1%) 내린 1,26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호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의 존 샤마 애널리스트는 "미 의회의 세제개편안 통과 등의 영향으로 국제금값은 단기적으로 온스당 1,260~1,290달러 규모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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