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 골프클럽 서코스(파72)에서 열린 2018시즌 JGTO 퀄리파잉 토너먼트 대회 마지막 날 6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양용은은 최종합계 23언더파 409타를 기록하며 안백준(22언더파 410타)에 1타 차 앞선 1위로 2018시즌 JGTO 출전권을 획득했다. 양용은은 이미 2004년 일본에 진출해 JGTO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양용은은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한 남자다. 2009년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가 뽑은 역대 최대 이변 3위에도 오를 정도로 강렬한 우승이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도 양용은이 유일하다.
내년 시즌 JGTO 출전권을 확보한 양용은은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며 PGA 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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