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인기영합 정책과 국정운영 책임 따질 것”…대여공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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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1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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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6일 한국당 불참 속 428조8626억 원 수정예산안 가결 처리…협치 없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 처리한 것과 관련해 “민생을 위해 예산안에 협조했다”면서도 “현실을 외면한 인기영합 정책의 잘못과 국정운영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책임을 계속 따질 것”이라고 대여공세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성과도 있었고 미흡한 점도 있었다”라며 “당은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재정 원칙을 지키면서 미래세대에 빚을 떠넘기지 않으려고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예산안의 문제점으로 공무원 증원과 최저임금 보전분인 일자리 안정기금 등을 꼽았다.

그는 공무원 증원과 관련해 “국민 혈세로 공무원 늘리기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정한 뒤 “(그런데) 증원 규모를 줄이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일자리 안정기금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며 “근로장려세제 지급 등 간접지원 방식으로 전환해가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차수를 변경해 새벽까지 연장한 본회의에서 428조 8626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는 정부 제출 예산안 대비 1375억 원 삭감한 수치다. 재석 의원 178명 가운데 찬성은 160명, 반대는 15명, 기권은 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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