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 전 메인 이벤트 "화천산천어축제"…외국인 위한 다양한 편의 준비

2018산천어축제, 내년 1월6일부터 28일까지 열려…올림픽 특수 겨냥 겨냥 다양한 이벤트 진행

 

지난 2017화천산천어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가 맨손 산천어 잡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 2018 화천산천어축제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다.

2018화천산천어축제가가 내년 1월6일부터 28일까지 23일 간 열린다.

화천군은 올림픽에 앞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산천어축제에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산천어축제 폐막 12일 후인 2월9일 개막해 25일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전 세계인을 상대로 산천어축제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화천산천어축제를 올림픽에 앞서 만나는 메인 이벤트로 만들 예정”이라며 “산천어축제가 올림픽 특수를 활용해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를 위해 2018산천어축제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제장 내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을 설치하고 화천산 농특산물과 축제 기념품을 비롯한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들을 판매한다.

또 외국인 안내를 위한 영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웹사이트를 별도 제작·운영하고, 외국인 낚시터에 전용 구이터를 설치해 오랜 기다림 없이 산천어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화천을 오가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교통편 과 서울 홍대입구에서 명동을 경유해 축제장을 오가는 직행버스를 1월6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일본과 중화권, 중동, 미주, 유럽 등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국제우편을 통해 산천어 홍보 포스터를 발송했으며, 축제장을 찾는 FIT(자유여행가)를 위한 안내 데스크와 통역 서비스 마련 등 외국인 유치를 위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는 20일 최문순 군수가 직접 프리젠터로 나와 진행하는 축제 홍보를 위한 설명회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해 외국인들에게 산천어축제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