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1232곳 CCTV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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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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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300억여원을 지원해 전국 어린이보호구역 1232개소 내 폐쇄회로(CC)TV를 갖춰 안전관리를 한층 향상시킨다.

6일 행정안전부가 경찰청과 공동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5년 기준 CCTV 설치 장소에서는 살인·강도·강간 등 5대 강력범죄가 2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CCTV 설치로 어린이 대상 범죄가 예방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및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한국소비자원에서 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43개소의 자동차 속도를 측정한 결과 10대 중 4대(38.7%)가량이 과속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연도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13년 427건, 2014년 523건, 2015년 541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CCTV가 필요한 장소에 바르게 설치될 수 있도록 반기별 현장점검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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