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신흥시장 상생 경제협력 포럼·상담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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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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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동‧아프리카 산업다각화, 신남방정책 등 신흥시장 경제협력 아젠다 후속지원

  • - 중동, 아프리카, 아세안 3개 권역 유력기업 24개사 초청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중동, 아프리카, 아세안 3개 신흥시장 주요기업을 초청해 ‘신흥시장 상생 경제협력 포럼·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 지역과의 경제협력 확대, 중동‧아프리카의 ‘산업다각화’ 가속화에 맞춘 상생 투자협력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흥시장과의 주요 경제협력 아젠다를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활용하기 위해 준비했다. 기계, 전기·전자, 유통, 의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의 24개 해외초청 기업과 국내기업 60여개사가 참가했다.

총 100여건의 일대일 상담에서는 △현지 제조시설 투자협력 △프로젝트 공동추진 △기술 및 인력교류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건설중장비 공급업체 ‘부 함단 그룹’, 유력 식품제조기업 ‘모하메드 알 옴란 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규 제조설비 구축협력을 제안했다.

케냐 5대 에너지기업이자 동아프리카 최대 LPG 기업인 ‘하쉬 에너지’는 의료분야 신규 진출을 위한 기술이전 및 인력교류를 우리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중동의 경우 최근 5개월 새 40% 이상 유가가 오르고 있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고,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라 이번 행사에 LED, 식품, 건축자재 등 현지 제조 합작투자 협력을 희망하는 알짜 중동기업 10여개사가 방한했다.

포럼에서는 국내기업 10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권역별 경제협력 활용방안이 소개됐다. 중동에서는 UAE 경제부가 신재생에너지, 교통, 의료바이오 등 7개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UAE 비전 2021’을 소개하고 양국기업 간 협력강화를 요청했다.

아프리카에서는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가 남부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방안을, 아세안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시 산하 유통공기업인 하프로가 유통분야 협력방안을 소개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넥스트 차이나로 부상 중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지역은 올해 10월 기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7.6% 증가하는 등 우리기업의 진출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과 일본의 아세안 진출 전략은 비즈니스 측면이 강했으나, 국내는 현지의 제조업 육성정책 등 현지국이 필요로 하는 공유가치창출(CSV)에 기반한 상생의 경제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진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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