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청렴도 '전국 12위→ 4위' 8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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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7-12-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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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결과, 4위로 상위권 진입

 

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등급과 순위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4위로, 지난해 12위와 비교해 8단계 대폭 상승했다.

2014년도 16위를 시작으로 2015년 14위, 지난해 12위에 이어 올해 4위를 달성하며 민선 6기 출범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청렴도는 7.84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81점 상승했으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7.65점)보다 0.19점 높았다.

세부별로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의 경우에도 8.12점으로 전년대비 1.08점 상승,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점수(7.96점)대비 0.16점 높았다.

특히 금품제공 등 부패직접경험, 부패간접경험, 부패인식 등 부패지수가 8.04점으로 1.39점이 높아 가장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는 8.12점으로 광역 평균 점수(7.75점)보다 0.37점 높았고,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는 6.22점으로 광역 평균 점수(6.58점)보다 다소 낮으나 전년 보다 0.1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지사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정경유착의 근절, 행정의 투명성 제고 및 부패유발요인 제거를 위한 제도개선(공무원행동강령 개정 4회, 수의계약 축소, 불법 하도급 근절 등) 등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이끌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앞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 만족도를 높이는 고객만족 책임관제 도입, 공사, 용역, 보조금, 인허가 민원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과 청렴해피콜 실시 등 전 공직자가 부패제로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해마다 민원인, 공직자, 지역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과 부패 경험·인식·처리 등 투명성을 조사하고 청렴도도 수준(1~5등급)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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