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벤처기업 육성은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로 내수가 살아나는 선순환 경제성장 구조의 시작점이다"고 밝혔다.
홍종학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7년 벤처기업인 송년의 밤'에 참석해 "벤처기업의 성원으로 신설된 중기부는 벤처기업 육성이라는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제 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일자리와 소득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세 축에 기반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전략의 핵심은 벤처기업의 육성이다"고 전했다.
홍종학 장관은 "제 2의 벤처붐을 조성하기 위해 창업단계에서는 국민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벤처확인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겠다"며 "규제와 성장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해 기술혁신형 창업을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 단계에서는 모험적 벤처펀드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몰리는 민간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투자 중심의 금융시장을 조성하겠다"며 "회수 단계에서는 연기금·기관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대기업이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인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홍종학 장관은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 중소기업이 노력한 성과가 매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환경을 만들겠다"며 "성실하게 실패한 기업인들이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연대보증 폐지의 확대, 삼세번 재기지원펀드를 통해 재도전을 막는 걸림돌을 제거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벤처기업의 수호천사, 세일즈 맨이 돼 벤처기업인의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강력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