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에 법 관련 체험 가능한 '솔로몬로파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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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장봉현 기자
입력 2017-12-0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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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부지 일대에 법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광주솔로몬로파크'가 들어선다.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정부 예산에 솔로몬로파크 설계용역비 7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2021년 1월 개관을 목표로 내년부터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법 교육시설이다. 모의법정, 모의국회, 과학수사, 주부 로스쿨 등 다양한 법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 유아부터 성인까지 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광주솔로몬로파크는 호남에서는 처음으로 들어서며, 국내에서는 2008년 1월 개관한 대전솔로몬로파크(충남권)와 지난해 7월 개관한 부산솔로몬로파크(영남권)에 이어 세 번째다.

부지 2만3358㎡, 건축면적 7492㎡, 법 체험관(4785㎡)과 법 연수관(2707㎡)으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193억원이다.

광주시는 광주솔로몬로파크를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상징성을 갖고 있는 민주인권기념파크와 연계해 운영, 다른 지역 솔로몬로파크와 차별화하기로 했다.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합리적인 법 의식을 갖고 건전한 시민으로 자라도록 돕는 호남권 법 교육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청소년과 시민들이 민주인사들이 투옥된 옛 광주교도소의 상징적인 공간에 머물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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