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지명

靑 소통수석 “최재형,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익보호 등에 노력해온 법조인”

문재인 정부 신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황찬현 전 감사원장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61·사법연수원 13기)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년간 민사·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현 정부에서 임명되는 첫 번째 감사원장이 된다.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대전지방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민사·형사·헌법 등의 이론·실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