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규 차관, 중동 3개국 방문...원자력 수출 등 4차 산업혁명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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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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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사우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중·소형원전, 연구로 등 안전 원자력의 해외 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UAE와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에 기반한 융·복합 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 확대·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 차관은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SMART 운영위원회 참석,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 UAE 칼리파 대학 총장 등 고위층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차관은 제2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 및 제3차 SMART 운영위원회에는 한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SMART 설계(PPE) 진행현황을 점검한다. 사업 이후 SMART 수출(건설)사업 준비, 제3국 추가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방문국인 요르단에서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요르단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JRTR) 시설을 방문하고 요르단 원자력위원장과 면담한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JRTR 안전 운영과 이용활성화, SMART 도입, 한-요르단 원자력공동위원회(차관급) 개설 등 JRTR 건설 이후 양국 간 협력을 심화·다변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방문 일정으로 이 차관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연구에 있어 중동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칼리파 대학 총장과 면담한다. 한-UAE간 혁신성장 동력인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등) 공동 연구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동국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동에 안전 원자력 수출 기반이 강화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성장동력 기술력 확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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