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신재생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나선다...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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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7-1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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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2017 해상풍력 컨퍼런스'서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 타당성 조사 발표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화건설 2017 해상풍력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7일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2017 해상풍력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초청된 관련 분야 전문가와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풍력발전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한화건설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는 해상풍력발전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정부가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화건설이 현재 추진 중인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서 400메가와트(MW) 상당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3년 바람자원 측정을 위한 해상기상탑이 설치됐다. 올해에는 사업계획 해역에 대한 해양물리탐사와 문화재수중지표조사, 해상교통조사, 해저지반조사, 해양수리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한화건설은 지난 7월 한국남동발전과 신안 우이해상풍력사업의 공동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산업통상부 전기위원회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최근에는 우이도 주민과 어촌계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신안 우이해상풍력 사업 현황을 비롯한 향후 인허가 일정과 환경영향평가 계획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기술적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한국남동발전과 KT 서브마린(submarine), 카이스트(KAIST),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은 △국내 해상풍력사업의 추진 방향 △해저케이블 시공을 위한 해양조사와 리스크 관리 △사업인허가를 위한 전파영향평가방법 및 금융조달 등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향후 한화건설은 정기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컨퍼런스를 열어 관련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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